전개1 영화 반도 한국 좀비 액션 리뷰(부산행 비교)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하굣길에서 중견 크기의 개한테 쫓긴 적이 있습니다. 제가 넘어졌는데 옆에 있던 친구는 저를 두고 혼자 도망갔습니다. 그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무서워서가 아니라, 극한의 공포 앞에서 사람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몸으로 배웠기 때문입니다. 영화 반도를 보다가 그 기억이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인간 본성 — 좀비보다 무서운 건 사람이었다솔직히 영화관에 가기 전까지 반신반의했습니다. 한국 좀비 영화라는 장르 자체가 워낙 희귀하기도 하고, 제 기준에서 제대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이 부산행 외에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입니다. 돈을 내고 볼 만한 영화인가,라는 의심이 솔직히 컸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서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머릿속에 남았는.. 2026. 5.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