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2 서울의 봄 리뷰 (역사영화, 권력남용, 몰입감) 역사 기반 영화를 볼 때 결말을 이미 알고 있다는 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봄을 보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결말을 알고 있어도, 아니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답답하고 더 긴장되는 영화가 있다는 걸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 결말을 알면서도 손에 땀이 나는 이유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에 실제로 일어난 군사반란, 즉 12.12 쿠데타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쿠데타란 기존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군이나 소수 세력이 무력을 동원해 권력을 강제로 탈취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영화는 이 하루 동안 벌어진 사건을 거의 실시간으로 풀어내는 방식을 택했는데, 이 구성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핵심 장치가 됩니다. 제가 직접 .. 2026. 6. 1.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르와르 총정리 2020년 개봉 당시 손익분기점 350만 명을 훌쩍 넘기며 최종 388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황정민, 이정재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봤는데, 첫 장면부터 좌석에서 몸을 앞으로 당기게 되는 흡입력이 있었습니다. 조폭 느와르가 태국으로 간 이유 — 장르와 배경의 맥락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킬러 출신의 인남이 마지막 임무를 끝내고 새 삶을 꿈꾸다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핵심 갈등은 인남과 레이 사이의 추격전인데, 이 추격이 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는 점이 기존 한국 느와르와 결정적으로 다릅니다. 느와르란 원래 프랑스어로 '검다'는 뜻인데, 영화 장르로 굳어지면서 범죄, 폭력, 도덕적 모호함이 짙게 깔린 분위기의 작품을.. 2026. 5. 23. 이전 1 다음